1,2세트에서 흐름을 탄 3세트는 완변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노재욱, 윤봉우의 잇따른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한성정의 2연속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예약했다. 우리카드는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25-16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21 23-25 25-16 23-25 15-11)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도로공사는 2연승을 달렸다. 12승8패, 승점 33점으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35점, 12승6패)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GS칼텍스는 4연승이 좌절됐다. 하지만 승점을 1점 추가하면서 13승6패, 승점 38점으로 흥국생명(승점 38점, 12승7패)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흥국생명과 승점은 같지만 다승에서 앞서면서 선두를 되찾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21점), 정대영(19점), 박정아(15점)이 두자릿 수 득점을 내는 등 고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37.36%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블로킹은 12개 였고, 이 가운데 정대영이 7개를 성공했다. 정대영은 이날 양효진에 이어 2번째 역대통산 블로킹 성공 850개를 달성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알리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따내며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범실은 23개였다.
1세트 파튜와 배유나의 합작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도로공사는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접전 이었다. 2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4-1로 치고 나갔다.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팀 정대영의 속공을 강소휘가 블로킹 하면서 7-7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22-22 상황에서 파튜의 퀵오픈을 김유리가 블로킹에 성공했고, 상대팀 파튜의 범실을 틈 타 25-23으로 제압, 1-1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25-16으로 가볍게 따낸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다시 무너졌다. 도로공사는 4세트 14-11으로 먼저 치고 나가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알리의 잇따른 득점에 15-14로 역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기세를 몰아 24-22로 달아났다. 세트 후반 알리가 오픈에 성공하면서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3-3 상황에서 도로공사가 5연속 득점을 하면서 8-3으로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상대팀의 범실을 틈타 배우나, 박정아가 득점을 올리면서 15-1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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