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대표이사 유태열)가 강백호(20)와 2019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2700만원에서 344% 인상된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KBO 리그 2년차 역대 최고 연봉이다. 연봉 인상률은 2007년 KBO리그 2년차 역대 최고 인상률인 400%를 기록한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2위의 기록이다.
강백호는 지난해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에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백호는 개막전에서 역대 최초 고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SPOTV 해설위원)이 기록한 21개를 뛰어넘는 29개의 홈런을 날려 ‘고졸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폭발적인 타격과 당당한 패기를 앞세워 KT 구단 창단 최초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지난 시즌의 활약과 팀 기여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백호는 KT 구단뿐 아니라 KBO 역사에 남을 뛰어난 활약으로 프로야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다. 향후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좋은 대우를 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