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현대건설(승점 11)이 3위 IBK 기업은행(승점 35)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2019년 들어 단 한번도 지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2일 도로공사(3-1)~5일 KGC인삼공사(3-0)를 차례로 격파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는 강호 IBK 기업은행을 불러들였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4라운드 최종전이다. 여자부 순위 표 가장 아래 자리하고 있지만, 현대건설로선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경우 후반 라운드를 지탱할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이도희 감독 역시 승리를 간절히 소망했다. 그는 “이기고 4라운드를 끝냈으면 좋겠다”면서도 “선수들이 부담감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4라운드 마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IBK 기업은행과의 지난 3라운드 맞대결을 두고 이 감독은 “당시 서브리시브가 너무 많이 흔들려 가진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돌아보며 “서브리시브와 수비에서 버텨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IBK 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이 3패로 불리하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8일간의 휴식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 감독은 “그간 너무 빠듯한 일정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3주간 6경기를 했으니 일주일에 두 경기를 한 셈”이라며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어했지만, 잘 버텨줬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겐 휴식을 주기도 하면서 IBK 기업은행을 대비해 훈련 면에서도 조금 더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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