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대역전극’ 전자랜드 3연승 질주…KT도 2연승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3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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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도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61-5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22승(12패)째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시즌 16패(18승)째에 빠졌다.

전자랜드 기디 팟츠(11점)가 4쿼터에만 7점을 쏟아내며 해결사가 됐다. 박찬희는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양희종이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전자랜드가 좋았다. 로드와 차바위가 3점포를 연속으로 꽂으며 10-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인삼공사 양희종과 배병준이 살아나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저스틴 에드워즈도 6점을 몰아쳤다. 인삼공사가 20-19 근소하게 리드했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두 팀 모두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20%(3/15), 전자랜드는 18%(3/18)의 야투 성공율을 기록했다. 인삼공사가 31-3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가 불을 뿜었다.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36-31로 앞섰다. 그러나 인삼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양희종이 3점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렸다. 박지훈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레이업슛으로 점수를 냈다. 최현민도 3점포를 보태며 51-43으로 인삼공사가 앞섰다.

4쿼터 전자랜드가 추격했다. 인삼공사가 6점을 내는데 그친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4분 17초를 남기고 정효근의 3점포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팟츠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1-59로 앞섰다.

경기 종료 2초 전 최현민이 골밑에서 단독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최현민의 골밑슛은 허무하게 림을 벗어났다. 결국 전자랜드가 짜릿한 2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경기에서 KCC를 106-103으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9승(14패)째를 올리며 2위 전자랜드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17패(17승) 승률 5할을 마크했다.

KT 마커스 랜드리가 2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양홍석은 2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김영환은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전체 3점 성공 갯수도 14개(32개 시도)나 됐다. 8개를 성공한 KCC를 외곽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품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이 3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이정현이 20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4쿼터 집중력이 아쉬웠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에선 LG가 91-69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18패)째를 거두며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시즌 25패(9승)째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메이스는 18점 12리바운드를, 김종규는 14점 15리바운드를 따냈다. 조성민은 3점포 3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웃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와 이관희가 29점을 합작했지만 대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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