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이달 태국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대비를 위해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4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태국과 평가전 외에 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이랜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등 태국에서 훈련 중인 국내외 구단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있다.
소집 명단에는 지난해 대구FC 돌풍의 주역 김대원과 정승원을 포함해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등 신예 K리거들이 대거 소집됐다. 또한 지난해 고등리그 왕중왕전 득점왕 출신인 박정인(울산 현대)과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이동준(부산 아이파크)도 훈련에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이 태국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전지훈련이 현지 적응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장기간의 전지훈련인 만큼 전술적인 세밀함을 더할 계획이다“고 훈련 취지를 설명했다.
선수단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뒤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20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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