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김태훈은 4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350%) 인상된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김태훈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1경기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김태훈의 연봉인상률 350%는 2009년 김광현이 기록했던 225%(4000만원→1억3000만원)의 기록을 넘어선 SK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KBO리그 대졸 최초 40홈런(41)과 SK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타점(115)을 기록한 한동민은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120%) 인상된 3억3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했다. 더욱이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과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홈런을 치는 등 SK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 3500만원(103.8%) 인상된 2억6500만원, 팀 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억2000만원(60%) 인상된 3억2000만원, 규정이닝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150.1이닝·평균자책점 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100% 인상된 1억8천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을 마친 김태훈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 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서 신경써준 만큼 올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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