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이상범(50) 감독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하는 허웅(26)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고 있는 이승현(오리온), 김준일, 임동섭(이상 삼성), 문성곤(KGC), 허웅, 김창모(이상 DB)는 오는 29일 전역을 한다. 이들은 전역신고 다음날인 30일부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무대에서 뛸 수 있다.
DB는 30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상범 감독은 허웅과 김창모를 모두 이날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29일 오전에 전역 신고를 한다고 들었다. 그 즉시 창원으로 불러들여 30일 LG와의 경기에 투입을 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근 2년간 국가대표팀에서 슈터로 활약한 바 있는 허웅은 국내 득점 자원이 부족한 DB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블루컬러워커인 김창모는 1대1 수비에 강점이 있다.
이 감독은 이들이 당장 즉시전력이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의 출전시간을 부여하는 것은 허웅과 김창모의 강점을 알아가기 위함이다.
이 감독은 “복귀 후 첫 경기이기 때문에 본인들 스스로 기대감도 있고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곧바로 경기력이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마커스(포스터)가 막힐 때 득점을 풀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허)웅이가 공격력이 있는 선수니까 이 부분에서는 도움이 될 거다. (김)창모는 외국인선수 수비에서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 사실 나도 둘을 훈련시켜보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한다. 다만, 둘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경기에 뛰게 해야 할 것 아닌가. 시간을 주면서 둘의 강점을 알아갈 생각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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