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의 출전은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직전 라인업이 발표될 때까지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사전 협의에 따라 조별리그 1,2차전을 건너뛴 손흥민은 지난 14일 UAE에 입성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이곳에 온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다. 오늘 훈련 후 선수의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들 아시겠지만 손흥민은 최근 한 달 간 정말 많은 경기를 뛰었다. 아마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이 나섰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 차이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출전하면 경기를 다르게 풀어갈 수 있지만, 손흥민이 나서지 않아도 우리 전력이나 목표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의 유무로 큰 전술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이상 2승)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갖는다.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뒤진 한국은 중국을 꺾어야만 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상대는 우리보다 조금 유리하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해 위험 부담이 있어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내일 경기 각오는.
“일부 부상 선수가 있는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의 조 1위를 향한 열망이 강하다. 상대팀 감독은 상당히 경험히 많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아시아 축구도 잘 안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양팀 다 승리를 하려고 할 것이다. 상대는 우리보다 조금 유리하다.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해 위험 부담이 있어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손흥민의 합류가 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가. 최근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컨디션은 어떤가.
“손흥민은 다들 아시겠지만 최근 한 달 간 정말 많은 경기를 뛰었다. 아마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나선 적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이 있고, 없고 차이도 날 것이다.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할 것이다. 온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다. 오늘 훈련 후 선수의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 손흥민이 출전하면 경기를 다르게 풀어갈 수 있지만, 손흥민이 나서지 않아도 우리 전력이나 목표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
-토너먼트를 위해 명단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지.
“내일 경기에 변화가 있다면,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보다는 내일 경기를 위한 전략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의 징계로 어쩔 수 없이 바뀔 것이다. 선발 명단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존중하고,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우리 플레이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6강 진출을 했어도 우리가 얼마나 이기려고 하는지를 내일 보여줘야한다. 2위를 하는 것보다 1위가 낫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다. 그런 것들을 내일 보여주도록 하겠다.”
-리피 감독은 우레이가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것이 한국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내가 고민할 부분이 아니다. 중국 감독이 고민할 부분이다. 나는 우리팀을 걱정해야 한다. 좋은 선수를 보유한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지배하면서 공격을 잘하는 것을 신경쓰겠다.”
-리피 감독 부임 후 한국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좋은 감독과 선수를 보유한 팀이지만, 우리의 전략과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상대는 무승무만 기록해도 1위를 달성할 수 있고,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평소보다는 좀 더 위험을 감수해야겠지만, 그래도 기본 틀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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