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병현 현역 조명 “53세인줄 알았지만 39세”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6일 14시 11분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김병현의 현역 생활을 조명했다.(MLB.com 캡처)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김병현의 현역 생활을 조명했다.(MLB.com 캡처)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병현(40)을 조명했다.

MLB.com은 16일(한국시간) 김병현이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는 사실을 비중있게 다뤘다.

‘김병현은 39살로 아직 호주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전성기 시절을 포함해 일본, 한국을 거쳐 호주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의 야구 인생이 자세히 담겨 있다.

MLB.com은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의 행선지보다 더 중요한 뉴스일지 모른다”며 “2001년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김병현이 여전히 야구를 하고 있다”고 김병현의 현역 유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53세 정도 될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는 이제 겨우 39세”라며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고 2007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일본과 한국 리그에 몸담았다”고 김병현의 커리어를 설명했다.

김병현에게 2001년 월드시리즈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4차전과 5차전에서 연속해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 위에 주저앉았던 것.

MLB.com은 당시 끝내기 홈런 영상을 첨부했지만 “김병현은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6이닝 무실점에 3세이브를 기록하는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고 김병현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듬해 김병현은 양키스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뒤 승리구를 320피트 밖으로 내던지며 복수에 성공했다”고 김병현이 공을 외야 관중석 쪽으로 내던지는 영상을 소개했다.

김병현은 호주야구리그에서 올 시즌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93(9⅔이닝 1자책)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