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스포츠
‘황의조·김민재 연속골’ 벤투호, 中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17 01:21
2019년 1월 17일 01시 21분
입력
2019-01-16 22:45
2019년 1월 16일 22시 4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다음
이전
크게보기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카사), 김민재(전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승(승점 9)째를 신고한 한국은 중국(2승1패 승점 6)을 따돌리고 C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가면서 강호들을 피해 꽃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A·B·F조 3위팀 중 하나와 22일 16강 승부를 벌인다. A조 3위는 바레인(113위), B조 3위는 팔레스타인(99위)이다. F조는 오만(82위) 혹은 투르크메니스탄(127위)으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뒤늦은 14일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은 기대에 부응했다. 선발로 출전해 결승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었다.
황의조는 대회 2호골을 신고했다. 김민재 역시 후반에 쐐기골을 넣었다.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로 역시 2번째 골이다.
지난해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이탈리아) 중국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으며 10경기(6승4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었다.
A매치 기준으로 1990년 이후 부임한 감독 중 9경기 무패 기록을 가진 이도 없다. 대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불안감을 줬지만 지지 않는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 지도자의 최다 연속 무패는 A매치 기준 21경기다.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장거리 이동과 체력 부담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조 1위를 향한 강한 의지였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과 함께 최전방의 황의조를 지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졌고,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전북)-김문환(부산)이 맡았다. 김문환은 이용(전북)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승규(비셀 고베)가 변함없이 골문을 지켰다.
중국은 어깨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를 제외했다. 한국전보다 토너먼트에 초점을 둔 모습이었다.
중국이 예상과 달리 초반에 공세를 펼쳤지만 이내 움츠러들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펼친 강한 전방 압박이 중국을 위축되게 했다.
황의조는 전반 6분 두 차례 슈팅으로 중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첫 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김문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받아 전개하는 과정에서 스커(상하이 상강)로부터 반칙을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은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황의조가 침착하게 골문 왼쪽 아래를 노려 선제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서자 한국의 공세는 더 매서워졌다. 전반 22분 황희찬의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23분 황의조의 오른발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감각적으로 감아 찼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27분에는 손흥민의 오른발 슛이 중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중국은 전반 19분 한국 수비 뒤를 침투해 기회를 잡았지만 진징다오(산둥 루넝)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김민재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중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급격히 한국의 분위기로 흘렀다.
벤투 감독은 후반 25분 황의조를 빼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36분 이청용 대신 주세종(아산)을 투입했다. 전술의 변화를 꾀하면서 향후 일정을 감안한 교체였다.
마지막 세 번째 교체카드는 손흥민을 위해 사용했다. 후반 44분 손흥민을 빼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넣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넘겨주고 웃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손흥민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가면서 무려 5일을 쉴 수 있게 됐다. 벤투호는 두바이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취한 후, 16강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조에서 나란히 2패를 기록 중이었던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의 경기는 간판 비탈리 룩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키르기스스탄이 3-1로 승리했다.
키르기스스탄(1승2패 승점 3)은 첫 승을 신고하며 조 3위를 확정했다. 필리핀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부다비=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117년 만에 서울 11월 가장 많은 눈…모레까지 전국 최대 30cm 더 온다
“폭언과 밀월 사이” 롤러코스터 같은 트럼프-김정은, 러브레터만 27통
[송평인 칼럼]결론 내놓고 논리 꿰맞춘 기교 사법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다음
이전
닫기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