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팬들의 기대가 가장 큰 행사는 바로 ‘덩크슛 콘테스트’다. 프로농구 초창기 빈스 킹(전 삼성), 웨렌 로즈그린(전 SK빅스), 안드레 페리(전 DB), 마르커스 힉스(전 오리온) 등은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이면서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디온테 버튼(전 DB)이 고난이도의 윈드밀 덩크, 비트윈더렉(다리사이로 볼을 통과시켜 시도하는 덩크)을 성공시켜 농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올스타 본 경기에 앞서 예선이 펼쳐지고 하프타임에 결승전이 열린다.
올해는 아쉽게도 ‘덩크왕 후보 부재’다. 외국인선수 단신선수의 신장제한이 기존 193㎝이하에서 186㎝이하로 변경되면서 호쾌한 덩크슛을 보여줄 선수들이 확 줄었다. 외국인선수 부문에서는 마커스 포스터(DB), 마커스 랜드리(KT), 저스틴 에드워즈(KGC), DJ 존슨(현대모비스)이 나설 예정인데, 그나마도 존슨은 17일 현대모비스에서 퇴출을 당해 덩크슛 콘테스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포스터와 에드워즈의 경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