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 1위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13분 시오타니 츠카사(알 아인)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일본은 3연승을 내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 샤르자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토너먼트에서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과 같은 쪽에 위치했다. 두 팀이 나란히 16강, 8강전을 승리하면 결승진출을 놓고 4강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분류된 우즈베키스탄은 2승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밀려 16강에서 만만치 않은 호주를 상대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과 호주는 21일 오후 11시 알 아인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8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16강전 매치-업 가운데 가장 빅매치다.
일부 주전들에게 쉴 시간을 주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전반 40분 엘도르 쇼무로도프(로스토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2분 뒤 기성용(뉴캐슬)의 소속팀 동료 무토 요시노리의 헤딩골로 1-1로 균형을 이룬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일본은 후반 13분 소속팀의 홈구장에서 뛴 시오타니 츠카사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터져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일본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바이(UAE)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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