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경기감각, 두 마리 토끼 잡은 일본축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18일 11시 31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축구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진행 중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위로 통과한 것에 고무된 모습이다.

일본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1.5군으로 나선 1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안착했다. 일본은 21일 샤르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일본대표팀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은 굉장히 만족해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뒤 모리야스 감독은 “1차 목표를 이뤘다. 매 경기를 총력전으로 치른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만한 결과”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주전들을 상당수 제외했음에도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앞선 1~2차전을 거의 뛰지 못했던 서브 요원들이 두루 실전 감각을 쌓았다. 1군과 마찬가지로 모두가 팀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고무적인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은 골키퍼 한 명을 제외하고 대회 최종엔트리에 뽑힌 22명 전원이 고른 투입 기회를 얻었다. 고른 휴식과 경기감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주요 매체들은 ‘많은 걸 획득한 소중한 경기’라며 우즈베키스탄전을 되돌아봤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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