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웨이(사진)가 블리자드 ‘오버워치’를 종목으로 한 국내 리그에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러너웨이는 19일 부산MBC 드림홀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세트스코어 4 대 1로 물리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시즌1부터 이번 시즌까지 조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강팀(엘리먼트 미스틱)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더욱 의미깊었다.
러너웨이 선수 유성준은 “사전조사에서 다른 팀 선수 대부분이 우리가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를 뒤엎고 챔피언이 돼 정말 기분이 좋고 이 기세를 계속 이어 다른 대회도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은 8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가득 채웠으며 온라인 생중계로 경기를 본 팬도 2만6000여 명에 달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2019년부터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지역 대항 국제 대회를 신설한다. 상반기 ‘쇼다운’, 하반기 ‘건틀렛’으로 구성된 대회는 각 지역의 팬들에게 현장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