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작 피더슨(27)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고 복수의 팀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를 신시내티 레즈로 떠나보낸 데 이어 또 다른 주전급 외야수를 처분할 기세다. 예상외의 큰 규모로 외야개편작업을 진행 중인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피더슨의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SB네이션도 피더슨의 트레이드 루머를 전하며 화이트삭스와 더불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다저스의 협상 파트너로 지목했다. 다저스가 피더슨을 트레이드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AJ 폴락(32)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다 하루 앞서 ‘다저스가 폴락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은 후속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저스는 타선의 좌우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8~2019 스토브리그 막판 우타자인 폴락 영입에 나섰다. 반대로 좌투수에 몹시 약한 좌타자인 피더슨은 몸값이 저렴하고(2019년 연봉 500만달러) 나이가 어린 데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피더슨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3차례나 시즌 25홈런 이상을 기록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이 2할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0.181)로 약했다. 좌투수 상대 출루율과 OPS 역시 각각 0.266과 0.583에 불과하다. 빅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28, 출루율 0.339, OPS 0.796, 87홈런, 213타점이다.
한편 SB네이션은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전천후 야수 조시 해리슨(32)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내·외야수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고, 2014년과 2017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도 뽑히는 등 다재다능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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