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순조롭게 8강에 올랐다.
이란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란은 이보다 앞서 알 아인에서 펼쳐진 다른 16강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은 중국과 25일 오전 1시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갖는다. 이란 카를로스 케이로스(66·포르투갈) 감독과 중국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 감독의 명장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이다.
이란은 오만을 상대로 경기 시작 직후 페널티킥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27·페르세폴리스)가 엄청난 선방으로 골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공격의 주도권을 쥔 이란은 오만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기 위해 애썼다. 그러던 전반 32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26·브라이턴)가 빌드-업 중이던 오만 수비수를 압박해 실책을 이끌어냈고,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오만 수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 킥을 아슈칸 데자가(33·트락토르 사지)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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