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를 향한 6강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지난 20일 올스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농구는 22일까지 휴식기를 가진 뒤 23일 재개한다.
올스타 휴식기 직전까지 리그 1위는 울산 현대모비스다. 2위 인천 전자랜드를 4경기 차로 따돌리고 리그 내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는 4연승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양궁 농구’를 발판으로 리그 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인 부산 KT는 3위에 자리하고 있다. 3~4라운드 들어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초반보단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2위 전자랜드를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1~3위까지는 비교적 여유있는 승차로 순위가 매겨진 반면, 4위부터 8위까지 팀간 승차는 단 0.5경기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은 6개팀. 봄 농구에 진출하기 위한 막바지 6강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4위 안양 KGC는 전주 KCC에 0.5경기 차 추격을 받고 있다. 또 KCC는 창원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6위 LG, 7위 원주 DB, 8위 고양 오리온까지 팀간 승차는 단 0.5경기. 승패 하나하나에 봄 농구 출전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승수를 조금이라도 더 쌓는 것이 중요하다.
6강 경쟁이 나선 팀은 오는 29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예비역들을 기다린다. 오는 29일에는 허웅, 김창모(이상 DB), 이승현(오리온) 등 5명이 상무에서 전역한다.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 LG에 단 1경기 차로 밀린 오리온은 파워 포워드 이승현이 돌아오면 전력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DB 역시 외곽 득점에 강한 허웅과 수비와 리바운드가 탄탄한 김창모가 복귀하면 전력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KGC는 문성곤, 서울 삼성은 센터 김준일과 포워드 임동섭의 전역을 앞두고 있다. 최하위 삼성은 6위와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지만 김준일, 임동섭의 합류로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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