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프로축구 출신’ 임은주 단장 선임…KBO리그 최초 여성 단장

강원FC 대표이사, FC안양 단장 등 경력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신임 단장. (키움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임은주(53) 전 FC안양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키움은 22일 임은주 단장 선임을 발표했다. KBO리그 최초 여성 단장의 탄생이다.

2019년 키움증권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안의 일환으로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여기에 신임 임은주 단장을 통해 프런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임은주 신임 단장은 여성으로 남자프로축구 무대에서 다년간 대표이사와 단장을 역임하며 강직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에 키움은 임은주 단장이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임은주 단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프로포즈를 받고 고민이 있었다”며 “그러나 박준상 사장에게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을 전달받고 함께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경영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 분업화가 잘 돼 있다”며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2017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2년 간 단직을 수행한 고형욱 전임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서 구단을 위해 계속 힘쓸 예정이다.

◇임은주 키움 히어로즈 신임 단장 경력

-2013~2015 강원FC 대표이사

-2017~2018 FC안양 단장

-2018 대한장애인축구협회 부회장

-2018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위원

-2018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