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23일(수)에 열리는 2018~2019시즌 국내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KEB하나은행전에서 원정팀인 KEB하나은행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오는 23일(수) 오후 7시에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홈)-KEB하나은행(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15회차 투표율 중간 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36.96%가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10점 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는 35.48%로 뒤를 이었고, 홈팀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27.56%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도 KEB하나은행의 리드 예상이 46.43%로 우위를 차지했고, 삼성생명 우세(28.71%)와 5점 이내 접전(24.86%)가 그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는 양팀 모두 7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6.28%로 1순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생명(리그 3위)과 KEB하나은행(리그 4위)이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그 순위에서는 삼성생명이 KEB하나은행을 앞서 있지만, 두 팀의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따기 위한 양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의 간판 공격수인 박하나와 강이슬의 에이스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삼성생명의 박하나는 지난 19일 펼쳐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인 2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하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터뜨린 외곽포와 함께 6스틸을 기록해 빼어난 수비능력까지 보였다. 이어 KEB하나은행의 강이슬 역시 지난 20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7득점을 기록했다. 강이슬은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줬다.
박하나와 강이슬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되는 것은 양팀의 상대전적 기록이다. 이번 시즌 네 차례 만난 양팀의 상대전적에서는 KEB하나은행이 3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15일 이후 펼쳐진 세 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했고, 마지막으로 삼성생명과 맞붙었던 지난 3일 경기에서는 73-60를 기록해 13점차 승리를 일궈냈다.
현재 리그 순위의 우세함과 함께 경기가 안방에서 치러진다는 점은 삼성생명에게 분명한 이점이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더 강렬한 의지가 있는 KEB하나은행이 이번 시즌 양팀의 상대전적 기록에서 우세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토토팬들의 예상과 같이 치열한 접전승부에 이은 KEB하나은행의 승리를 충분히 점쳐볼 수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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