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BO 기술위원 “선수로 뛸 수는 없지만 대표팀 돕겠다”

이승엽 KBO 기술위원. © News1

이승엽 KBO 기술위원이 야구대표팀을 위한 후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23일 서울 도곡동 KBO 회의실에서 열린 기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다른 기술위원들과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총 6명의 기술위원들이 자리했다.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이 위원은 “야구 선배님들, 그리고 김진섭 원장님과 함께하며 좋은 의견을 나눠 의미가 있다. 어색하지는 않았다. 의견도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다시 선수로 뛸 수는 없지만 대표팀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뒤에서 최선을 다해 대표팀이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기술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이 위원 또한 새 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 위원은 “지난해는 힘든 한 해였다. 한국야구를 위해 힘을 써줄 수 있는 감독님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기술위원회는 이날 예비후보 2인을 포함한 대표팀 감독 후보 5인을 최종 결정했다. 기술위원회는 내부적으로 정한 1~3순위 후보를 정운찬 KBO 총재에게 전달했고, 이달 내로 감독 선임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