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진 토트넘, 첼시에 패해 리그컵 결승진출 좌절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5일 10시 51분


1, 2차전 합계 2-2서 승부차기 끝에 석패

우려가 현실이 됐다.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들이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이 첼시에 가로막혀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우위를 지켜내지 못한 결과인데, 주축들의 이탈 공백이 컸다.

토트넘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2-2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는데 마지막에 웃은 쪽은 첼시였다.

원정 1차전에서 패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던 홈팀 첼시는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27분 은골로 캉테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로 전반전에만 2-0으로 앞서 갔다.

이 스코어만 유지해도 첼시가 결승에 오를 수 있었고, 흐름상으로는 첼시의 추가골도 가능해보였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토트넘의 요렌테가 헤딩골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추가골 없이 마무리됐다.

종합 2-2 상황에서 맞이한 승부차기. 승리의 여신은 첼시의 손을 들어줬다. 첼시는 1번부터 4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반면 토트넘은 3번 에릭 다이어와 4번 루카스 모우라가 모두 실축하면서 쓴잔을 마셨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시안컵 때문에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그리고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 주축들의 공백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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