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더그 김 9언더파 공동 2위
김시우 공동 15위, 배상문·이경훈 공동 27위
새해 첫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첫날 2언더파를 치며 중위권에 머무렀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우즈는 단독 선두 욘 람(스페인·10언더파 62타)과 8타 차 공동 53위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는 우즈의 우승 텃밭이다. 우즈는 이 대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총 8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7차례, 그리고 2008년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U.S.오픈은 우즈가 우승한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히어로 월드 채린지 이후 50여일 만에 실전에 나선 우즈는 비교적 어려운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르며 분전했다. 이번 대회는 북코스(파72·7258야드)와 남코스 두 곳에서 진행된다.
우즈는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6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파4) 보기, 13번 홀(파5) 버디로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이후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기록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경기 후 “오늘은 모든 것이 편안했다. 평소보다 아이언이 잘 맞진 않았으나 내일 경기는 더 잘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 람은 남코스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와 이글 2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재미교포 더그 김(23)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 람을 1타 차로 바짝 쫓으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공동 15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했고 배상문(33)과 이경훈(28·CJ대한통운)은 공동 27위(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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