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중반까지 갈지 자 걸음을 면치 못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같은 팀일까 싶을 정도로 확 달라졌다. 8연승 달성과 함께 FA컵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스널 출신의 알레시스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8연승 파죽지세를 이었다.
원정팀 맨유는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바 31분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체흐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그리고 2분 뒤, 린가드의 추가골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에도 루카쿠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오바메양이 만회골을 기록해 역전에 대한 가능성을 마련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팽팽한 흐름 속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후반 37분 맨유 마샬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하면서 결국 3-1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맨유는 솔샤르 체제 출범 후 시작된 연승행진을 8경기로 연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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