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7일 프리에이전트(FA) 내야수 송광민(36)과 2년 총액 16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 연간 옵션 4억원이다. 2018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15명의 선수들 중에선 8번째 계약이다.
공주고 출신의 송광민은 2002년 신인드래트프에서 2차 10라운드(전체 76순위)에 한화의 지명을 받은 뒤 2006년 동국대 졸업과 함께 입단해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 0. 294, 844안타, 95홈런, 436타점을 기록했다. 계약 직후 그는 “한화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이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화 이글스의 DNA를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원 클럽 맨이 될 수 있게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외야수 이용규(34), 최진행(34)과의 FA 계약에 대해서도 스프링캠프 출국일인 31일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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