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공동 20위·김시우 공동 29위·배상문 공동 35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즈는 2위 아담 스콧(호주·19언더파 26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터키오픈에서 우승을 신고하기도 한 로즈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5월 포트 워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공고해졌다. 지난해 말까지 로즈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랭킹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1월 들어 랭킹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로즈의 퍼팅 감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로즈는 16번 홀(파3), 18번 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로즈의 뒤를 이어 아담 스콧이 19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6언더파 272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년 전역 후 첫 톱10 진입을 노리던 배상문(33)은 마지막 날 3오버파를 치며 공동 35위(7언더파 281타)에 자리했다.
강성훈(32)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 김시우(24)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9위에 올랐다. 임성재(21·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52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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