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행진 이란, 일본에 3-0 충격패…선제골에 PK까지 허용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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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07시 48분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안컵 최다우승(4회) 국가인 일본(50위)이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9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란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전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양측이 팽팽한 경기를 벌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승부는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미나미노가 상대와 충돌, 이란 선수들이 파울 여부를 확인하느라 심판을 쳐다보고 있을 때 넘어졌던 미나미노가 벌떡 일어나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아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에서 오사코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이란의 첫 실점이었다.

이어 후반 17분, 박스 안 왼쪽에서 미나미노가 시도한 크로스가 이란 수비 팔에 맞으면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오사코가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의 한 골을 더 추가해 3-0 완승을 만들어냈다.

대회 내내 무실점 행진을 펼쳤던 이란은 이 경기에서만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통산 5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카타르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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