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풀타임 계획 없었는데…놀라운 에너지 보여”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31일 09시 38분


토트넘, 2일 뉴캐슬과 EPL 25라운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다음 경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골을 더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휴식에도 팀 사정상 선발로 나서야 했다.

헤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왓포드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면서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을 교체할 수 없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90분 동안 뛰게 할 계획은 아니었다.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멋진 골을 넣었으며 놀라운 에너지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다음 경기. 토트넘은 이틀 후인 2월2일 밤 9시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또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도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 마지막에 피곤해했고 경련도 있었다. 다음 경기까지 회복할 수 있을 지 봐야 한다”면서도 “그가 괜찮다고 한다면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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