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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북미 프로축구 간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확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31 10:57
2019년 1월 31일 10시 57분
입력
2019-01-31 10:56
2019년 1월 31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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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대전)이 북아메리카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한다.
소속팀 대전은 31일 “밴쿠버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면서 황인범과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이적사실을 밝혔다.
황인범은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나 대전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5년 대전에 신인 우선지명으로 입단했다.
지난해에는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로 조기 전역해 대전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이번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밴쿠버 측은 황인범의 유럽 진출도 돕기로 했다. 대전은 “밴쿠버 구단이 인프라를 활용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유럽 무대 진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점이 이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는 2018시즌 MLS에서 승점 47(13승13무8패)로 서부 콘퍼런스 8위, 리그 전체 14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클럽이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김기희가 뛰고 있는 시애틀 사운더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팀이기도 하다. 미국의 한인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황인범은 2월10일 대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밴쿠버로 떠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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