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또 달린 손흥민, 뉴캐슬 상대 2경기 연속골 도전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일 06시 23분


토트넘, 2일 밤 뉴캐슬과 EPL 25라운드

손흥민(토트넘)이 설 연휴 첫날 밤, 또 다시 피치에 올라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맞붙은 토트넘은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른다. 휴식시간이 많지 않아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아시안컵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FA컵에서는 휴식을 취했지만 왓포드전에서는 선발로 투입돼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없던 일이었지만 후반 30분까지 0-1로 끌려가는 상황이라 에이스 손흥민을 뺄 수도 없었다. 다행히 손흥민은 동점골을 넣으며 역전승에 일조했고 포체티노 감독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손흥민의 체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뉴캐슬전 출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긴 하지만 헤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빠진 현재 토트넘의 가장 확실한 골게터는 손흥민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괜찮다면 (뉴캐슬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일정에도 여유가 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만 지나면 10일 레스터 시티전까지 약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몸상태만 괜찮다면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기대된다.

만약 손흥민이 뉴캐슬의 골문을 열면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기록한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9골, 컵 대회를 통틀어 13골을 넣고 있다. 손흥민은 한 골만 더하면 EPL에서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더불어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리그 2위로도 올라갈 수 있다. 승점 54점으로 3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56점)와 2점 차이다. 맨시티는 4일 오전 아스널과 홈 경기를 치른다. 승리하면 우선 2위에 오르고 추후 결과에 따라 자리를 지킬 수도 있다.

뉴캐슬은 14위(승점 24)에 처져있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다. FA컵에서는 왓포드에 덜미를 잡혔지만 지난 2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1로 잡았다. 최근 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은 전력 보강에 미흡한 구단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이적시장 마지막 날 클럽 레코드(2000만파운드)를 쓰면서 미구엘 알미론도 영입했다. 뉴캐슬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트넘이 수많은 일정 속에서 지칠대로 지친 만큼 자칫 미끄러질 수도 있다.

한편 뉴캐슬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은 아시안컵 대회 기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탓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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