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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심수창 이어 권혁까지? LG “검토는 해볼 것”
뉴스1
업데이트
2019-02-02 11:59
2019년 2월 2일 11시 59분
입력
2019-02-02 11:58
2019년 2월 2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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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이 한화 이글스에서 자유의 몸으로 풀렸다. /뉴스1 DB © News1
장원삼(36)과 심수창(38) 두 베테랑 방출 투수를 영입한 LG 트윈스가 권혁(36)까지 품에 안을까. 차명석 LG 단장은 “검토는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이 자유의 몸으로 풀린 것은 지난 1일. 권혁의 소속 구단이던 한화 이글스는 권혁에 대한 자유계약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권혁의 방출 요청을 결국 수용한 것이다.
권혁과 한화는 연봉 협상 중 이견을 보였다. 한화가 지난해 연봉 4억5000만원에서 대폭 삭감된 금액을 제시한 것에 권혁은 서운함을 느꼈다. 결정적으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자 권혁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한화는 지난해 송은범이 2군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해 재기에 성공한 사례를 예로 들며 권혁을 설득했다. 그러나 권혁은 돈보다는 더 많은 등판 기회를 보장받고 싶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화가 대승적 차원에서 권혁의 방출 요청을 수용하면서 권혁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험많은 좌완 투수를 원하는 구단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부터 내리막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권혁은 140㎞ 중반대 빠른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다.
권혁의 다음 소속팀으로 LG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LG가 비시즌 기간 동안 장원삼과 심수창을 영입했기 때문. 새로 취임한 차명석 단장은 “베테랑 투수들이 해줘야 하는 역할이 있다”고 두 선수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LG는 지난해 마운드 부진으로 고전했다. 특히 불펜에 믿을만한 투수가 없었다. 장원삼, 심수창을 영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베테랑을 끌어모으기는 어렵다. 2월에 접어들면서 이미 선수단 구성은 완료된 상태다. 권혁은 새로운 팀에 입단하더라도 KBO리그 규정에 따라 5월1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권혁의 몸상태, 구위에 대한 물음표도 있다. 한화가 1군 캠프 명단에서 권혁을 제외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풍족한 불펜을 보유한 한화와 달리 불펜이 부실한 팀에서는 권혁의 가치가 높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차명석 단장은 권혁의 방출 소식에 “검토는 해볼 것”이라면서도 권혁의 행선지로 LG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위성을 부정했다.
권혁은 자유롭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다. FA 선수와 달리 보상선수 부담도 없다. LG 뿐만이 아니라 좌완 불펜 요원이 필요한 팀이라면 한 번 쯤 권혁 영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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