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임성재.(KPGA 제공) /뉴스1 DB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4타 공동 1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미국·17언더파 267타)와는 6타 차이다.
지난해 웹닷컴투어(2부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1부 투어에 오른 임성재는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번홀(파4)에서 보기가 있었지만 임성재는 차분히 경기를 이어갔다.
파를 이어가던 임성재는 15번홀(파5),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타수를 줄였고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울러는 11번홀(파4)에서의 벌타를 극복하고 개인통산 5승째를 거뒀다. 2017년 2월 혼다 클래식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파울러는 11번홀에서 3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이후 벌타를 받고 근처에서 공을 드랍했지만 공이 미끄러져 또 한번 물에 빠졌다. 또 한번 벌타를 추가한 파울러는 트리플 보기로 11번홀을 마쳤다.
불운이 겹쳤지만 파울러는 15번홀, 17번홀에서 한타씩 줄였고 브레이슨 그레이스(남아공·15언더파 269타)를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8언더파 276타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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