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노르파드칼레 노르주의 스타드 앙리 세뇨르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16강전 이리스 클럽 드 크루아(4부리그)와 원정경기에서 4-3-3 전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64분을 소화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권창훈은 이날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디종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권창훈은 이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5월 중순 2017~2018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대표팀 주전 멤버가 유력했던 러시아월드컵에 차출되지 못했다.
수술 이후 약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해 지난해 12월 20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달 6일 프랑스컵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 선발 출전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지난달 27일 AS 모나코와 경기에선 리그에서도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권창훈은 9일(한국시간) 마르세유와 리그1 홈경기에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린다.
권창훈의 회복은 국가대표팀에도 청신호다. 최근 기성용, 구자철 등 잇따른 태극전사들의 은퇴로 중원이 약해진 벤투호는 권창훈의 복귀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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