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트리플더블’ 오리온, 삼성 잡고 공동 5위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7일 21시 39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잡고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오리온은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오리온과 경기에서 88-80으로 이겼다.

오리온(21승21패)은 이날 승리로 전주 KCC와 나란히 공동 5위로 올라갔다.

오리온 두 외국인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릴 먼로가 15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조쉬 에코이언은 3점포 6방을 포함해 22점 3어시스트로 공헌했다. 이승현도 13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10승32패)은 7연패에 빠졌다. 유진 펠프스가 22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오리온이 6점을 연속으로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삼성은 임동섭을 앞세워 추격했다. 3점포 두 방과 과감한 골밑슛을 묶어 1쿼터에만 10점을 냈다. 펠프스도 골밑에서 먼로를 상대로 힘을 내며 8점을 보탰다. 삼성이 23-21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도 접전이었다. 삼성은 펠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펠프스는 호쾌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포함해 6점을 터뜨렸다. 오리온도 에코이언이 점수를 쌓았다.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았다. 쿼터 종료 20초전 41-44로 뒤진 상황에선 장거리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4-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오리온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먼로가 시작하자마자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승현과 김강선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박상오도 3점포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에코이언은 3점 라인보다 먼거리에서 연거푸 3점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6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1개만이 림을 갈랐다. 69-58로 오리온이 리드했다.

4쿼터도 오리온의 무드였다. 먼로가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한호빈도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5점을 냈다. 이승현은 이날 첫 3점슛을 성공했다. 한호빈과 최승욱도 점수를 냈다. 삼성은 강바일이 덩크를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펠프스의 골밑슛도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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