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피겨 바바리언 오픈 주니어 우승…30.23점차 압도적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8일 11시 14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유영(15·과천중)이 2019 바바리언 오픈 주니어 여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8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7.26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8.24점)과 합해 총 195.50점을 받아 우승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59점, 예술점수(PCS) 60.67점, 감점 1점을 받아 정상을 유지했다. 165.27점을 받은 나가나와 와카나(일본)를 무려 30.23점 차로 제쳤다.

지난해 8월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183.98점)을 넘어서는 점수지만, 이번 대회 점수는 ISU 공인 점수로 인정받지 못한다.

유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를 2.36점이나 따냈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뛰다 넘어져 GOE 2.65점이 깎이고, 감점 1점도 받았다.

유영은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를 깔끔하게 뛰며 안정을 찾았다. 스텝 시퀀스를 레벨3로 처리한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50점)를 무난하게 소화해 GOE 1.40점을 챙겼다.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유영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79점)를 실수없이 뛰었다.

유영은 트리플 살코(기본점 4.73점)도 깔끔하게 소화했고,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기본점 3.63점)도 실수없이 뛴 유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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