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일 밤 레스터와 홈 경기
에이스로 거듭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에는 여우사냥에 나선다.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초대할 상대는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다.
토트넘은 10일 밤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와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레스터전에서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3위(19승6패, 승점 57)에 자리해 있으며 이번에도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할 경우 선두 맨체스터시티(20승2무4패, 승점 62)와의 간격을 2점 차이로 좁힐 수 있다.
레스터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이는 단연 손흥민이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왓포드전 동점골, 뉴캐슬전 결승골을 넣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은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레스터전에서는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동안 레스터를 상대했던 전적도 화려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토트넘도 4승2무2패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 온 뒤 짧은 휴식 기간에도 연거푸 선발로 출전해 많은 시간을 뛰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2일 뉴캐슬전 이후 약 일주일의 정비 시간을 가졌다. 다음주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오랜만에 충분한 시간도 가졌다.
손흥민의 골 릴레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선택에도 관심이 모인다.
손흥민이 어떤 자리에서 출발할 지도 관건이다. 최근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에서 자리를 가리지 않고 골을 넣고 있다. 그동안 페르난도 요렌테가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에 나섰지만 지난 뉴캐슬전에서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또 한번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지 아니면 포체티노 감독이 또 다른 포메이션을 활용할 지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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