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 참가한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2019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의 페블 비치(파 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4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폭우에 이은 일몰로 몇몇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순위가 바뀔 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김시우보다 리더보드 아래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대회를 소화해 김시우는 공동 4위를 확보했다.
이는 CIMB 클래식의 공동 10위를 뛰어넘은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김시우는 보기 3개를 범했으나 버디를 7개나 쏟아냈다.
시작은 좋았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4번과 6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이후에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꿨다. 내심 우승 경쟁도 기대됐으나 15번홀부터 3연속 파세이브에 이어 18번홀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2개홀을 남겨둔 필 미켈슨(미국)이 18언더파로 1위를 고수했다. 15번홀까지 치른 폴 케이시(영국)가 3타차로 미켈슨을 추격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