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문성민의 연이은 부상으로 최근 고전 중이다. 문성민은 11일 KB손해보험전에 출장이 가능하지만 신영석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인 7일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선두와 꼴찌의 맞대결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었지만 손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당시 최태웅 감독은 “선수단의 경기 집중력을 다잡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이날 역시 한 수 아래로 꼽히는 KB손해보험을 만난다. 방심의 결과가 얼마나 뼈아픈지 경험한 것이 불과 나흘 전이다. 경기 전 만난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안 풀릴 때는 평소 훈련하던 것처럼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우리 팀이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우리 팀 안정화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문성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한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하다. 문성민은 지난달 31일 삼성화재전에서 서브 도중 무릎 통증을 느꼈다. 3일 대한항공전부터 한국전력과 맞대결까지 2경기에 결장했으나 이날 돌아온다.
하지만 신영석의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신영석은 지난달 13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서브 후 착지하다 왼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당초 4~5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은 “6라운드 첫 세 경기까지는 못 뛸 것 같다. 선수의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며 “물론 이번 주 훈련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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