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골 넣으면 라커룸에서 종료휘슬 기다리겠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27)이 팀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 있다며 최근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연결,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 통산 11경기에서 9번째 골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골에 이어 4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포투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또 다시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팀에 좋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그는 팀에 좋은 기운을 넣어주고 활약상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득점한 1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에 손흥민이 득점하면 라커룸에 들어가서 샤워를 한 뒤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겠다”고 농담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