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서 4-7로 졌다.
두산은 이날 선발등판한 홍상삼이 2이닝 동안 최고구속 147㎞의 빠른 공을 앞세워 지바 롯데의 강타선을 한 점만 주고 막아냈고, 최주환과 김인태, 류지혁이 타점을 올리며 끝까지 상대를 압박했다. 마운드에는 홍상삼을 필두로 이형범~이영하~최대성~김호준~강동연~윤명준이 차례로 올라 포수 박세혁~이흥련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직후 만난 김 감독은 “주전과 백업 가릴 것 없이 야수들의 타이밍이 좋았다”며 “투수쪽에서도 홍상삼과 최대성이 잘 던져줬고,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무대”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날 선발 등판한 홍상삼에 대해서도 “많이 안정됐다. 좋았던 부분을 정규시즌 내내 보여주면 좋겠다. 오늘처럼만 투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시카와구장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선수단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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