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레이드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9일과 20일 2연전을 치르는 양 팀은 이날 5이닝만 소화했고, 20일 경기는 12이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경기에서 NC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마스크를 쓰고 선발 에디 버틀러의 공을 받았다. 버틀러는 2이닝 동안 2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어 좌완 구창모가 2이닝 1탈삼진 1볼넷에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으나 무실점으로 피칭을 마쳤다. 마지막 투수 유원상은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했다.
NC는 2회말 선두 모창민의 2루타와 권희동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에는 오영수와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베탄코트의 유격수 땅볼과 모창민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NC의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가 포수로서 움직임이 좋다. 능력은 충분히 확인했다. 버틀러도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 구종을 시험해가며 이닝을 끌어가는 모습이 안정돼 보여 1선발로 고려하고 있다. 구창모도 제구가 안정돼 선발로 기용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포수로 처음 실전에 나선 베탄코트는 “미리 사인을 맞추고 나가 아무 문제 없었다.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 어떤 포지션이든 매 순간 집중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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