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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테니스 세계1위 오사카, 1회전 탈락…실전을 연습처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20 15:40
2019년 2월 20일 15시 40분
입력
2019-02-20 15:39
2019년 2월 2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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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끝난 후 코치와 결별·부상까지
그래도 "아직 젊다"
여자 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호주오픈 우승 이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오사카는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82만8000달러) 32강에서 세계랭킹 67위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6·프랑스)에게 0-2(3-6 3-6)로 완패했다.
오사카는 여자 테니스 최강자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다.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거머쥐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호주오픈이 끝난 뒤 풍파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자샤 바인 코치와 결별했고 이번 두바이 대회에는 등 부상이 채 낫기도 전에 출전했다.
이 탓에 오사카는 25개의 실수를 범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으로 1시간 만에 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사카는 경기 후 일본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진심으로 심각했다. 사실 최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에 들어가면 괜찮아지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도 “남은 시즌 쭉 이기지 못해도 괜찮다. 나는 아직 젊다. 더 공부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다음 대회가 어떨지 기대할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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