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보름, 1500m 우승으로 2관왕…김민석은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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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6시 05분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뉴스1 DB © News1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뉴스1 DB © News1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강원도청)이 1500m 우승을 차지하며 동계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보름은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1500m에서 2분05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전예진(화성시청)이 2분08초70으로 2위, 박도영(동두천시청)이 2분09초7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름은 3000m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보름은 이후 팀추월에도 나섰다. 박지원, 임정수(강원도청)와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김민선(의정부시청), 김현영(성남시청), 박도영, 전예진 등이 출전한 경기여자일반부에 밀려 2위를 마크했다.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기권했다.

김보름은 지난해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팀추월에 박지유, 노선영과 함께 출전했지만 입상하지 못했고 ‘왕따 논란’에 휩싸여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부관광부는 감사를 진행했는데 의도적인 왕따는 없었다고 결론 지어졌다. 하지만 노선영과의 갈등은 끊이지 않았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올 1월 들어 김보름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 동계체전에 앞서 김보름은 다시 한번 노선영에게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답변을 촉구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남자일반부에서는 김민석(성남시청)이 마지막 날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김민석은 1500m에서 1분47초95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팀추월에서도 경기 선발로 나서 1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지난 20일에 딴 5000m 금메달을 더해 대회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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