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동료 에러나도 ‘가장 비싼 야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8년 2억6000만달러 재계약 ‘잭팟’, 평균연봉 전체 2위… 마차도 앞서
장타-수비력 갖춘 ML 최고 3루수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스타 놀런 에러나도(28·사진)가 메이저리그 야수 중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가 됐다.

콜로라도 구단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에러나도와 8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MLB.com과 ESPN 등은 8년 2억6000만 달러(약 2911억 원)의 대형 계약이라고 전했다. 에러나도는 3년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션도 갖고 있다.

최근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약 3359억 원)에 계약한 매니 마차도에 전체 규모로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연평균 3250만 달러(약 364억 원)는 야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금액이다. 종전 기록은 미겔 카브레라가 갖고 있던 연평균 3100만 달러였다. 카브레라는 2014년 디트로이트와 8년 2억4800만 달러에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는 2위 기록이다. 연평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애리조나 투수 잭 그링키로 연평균 약 3440만 달러(약 385억 원)를 받는다. 그링키는 2015시즌 후 애리조나와 6년 2억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에러나도는 최근 4년간 평균 40개의 홈런과 126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데뷔 후 6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mlb#콜로라도#에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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