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퇴촌’ 김건우·김예진, SNS 게시물 삭제…해명 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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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8일 14시 28분


사진=김예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김예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무단으로 여자 선수 숙소를 출입한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와 그를 도운 여자 국가대표 김예진(20)이 논란을 의식한 듯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전부 삭제했다.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김예진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게시물 없음’이라는 문구가 뜬다. 게시물이 없으므로 댓글도 남기지 못한다.

김예진은 다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추억이 담긴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은 지우지 않았다.

김건우의 인스타그램에도 남아있는 게시물은 없다. 김건우의 경우 프로필 사진도 설정하지 않았다.

김예진과 김건우는 현재까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빙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김건우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김예진에게 감기약을 전해주려 진천선수촌의 여자 숙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그러나 남자 선수의 여자 숙소 출입은 엄격히 금지돼 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김건우에게 입촌 3개월 금지 징계를 내렸다. 김건우에게 여자 숙소 출입증을 빌려준 김예진도 1개월 간 입촌하지 못 한다.

따라서 김건우와 김예진는 자연스럽게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오는 3월 8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2019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어렵게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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