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등 포지션 변경 효과”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6일 10시 02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팀을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며 기쁨을 표현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산 성적 4-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10-11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은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 8강이지만 우리 팀에게는 환상적인 성과”라며 “열심히 노력한 선수단 모두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도르트문트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 변화를 강행했다. 당초 3-5-2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투톱을 내세웠지만 전반 도중 5-4-1로 바꿨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두 줄 수비에 힘을 더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 15분 뒤 손흥민과 에릭센의 포지션을 바꿨고 효과가 있었다. 몇 차례 기회는 내줬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았고 실점도 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결승골을 터뜨린 케인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정신력과 결정력이 환상적“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5-19로 밀렸는데 유효슈팅은 단 하나였다. 케인은 후반 4분에 찾아 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더불어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토트넘에서 100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한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요리스는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고 BBC, 스카이스포츠 등으로부터 MOM(최우수선수)으로 꼽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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