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이 득점 찬스에서 파울을 당했으나 페널티킥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지적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인해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움직임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뒤쫓아 오던 도르트문트의 마리우스 볼프가 손으로 밀었고 손흥민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벗어났다.
손흥민은 넘어진 뒤 파울이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에 대해 BBC는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볼프가 뒤에서 밀어 슈팅이 벗어났다”며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했지만 VAR 판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볼프에게 밀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날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1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산 성적 4-0으로 이기면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