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점 차 역전승’ 문경은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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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8일 22시 02분


문경은 서울 SK 감독. /뉴스1 DB © News1
문경은 서울 SK 감독. /뉴스1 DB © News1
창원 LG를 상대로 23점 차 역전승을 거둔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LG와 홈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23점 차를 뒤집은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SK는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마치며 올 시즌 LG전을 마감했다. 시즌 총 전적은 17승32패. 순위는 9위가 확정됐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좌절된 상황이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한 SK다. 주전들의 줄부상이 가장 큰 원인. 그러나 문경은 감독을 비롯해 SK 선수단은 “내년 시즌의 연장선”이라는 생각으로 올 시즌 마무리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결과적으로 승리로 마무리해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잘 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30-50으로 뒤진 SK는 3쿼터부터 매서운 추격을 펼쳐 끝내 역전승을 따냈다.

문 감독은 “전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는데, 선수들이 수비를 제대로 못하고 나홀로 플레이를 해서 그랬다”며 “하프타임 때 질책보다는 비디오분석을 통해 선수들에게 ‘우리가 높이 싸움에서 LG에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역전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패장 현주엽 감독은 “헤인즈, 로프톤 잡는데 주력했는데 내가 김민수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며 “단순한 플레이를 하다보니 상대 수비에 맞춰준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SK에서는 김민수가 20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애런 헤인즈도 30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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