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해커, 한국 에이전시 손잡고 KBO리그 재입성 노린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1일 09시 59분


에릭 해커(36)가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 국내 에이전시와 손잡았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1일 미국인 투수 해커와 에이전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3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해커는 2015년 정규리그 승률 1위로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대체 선수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6시즌 동안 151경기에 등판해 61승 37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6년 동안 승리기여도(WAR) 24.09로 양현종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해커는 “KBO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기 때문에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계약을 하게 됐다. 선수 인생의 기로에서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함께해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는 “해커는 6년 동안 KBO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특히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한 경험은 우승을 노리는 모든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활동도 다방면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는 시즌 중반부터 던지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많은 이닝을 던지기 위한 컨디션 조절과 가장 좋았을 때의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는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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