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A팀 발탁, 권창훈 복귀-손흥민 합류…3월 벤투호 공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1일 10시 59분


이강인이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이강인이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발렌시아 소속의 18세 미드필더 이강인이 드디어 A대표팀에 발탁됐다. ‘발탁’을 기준 삼으면, 역대 7번째로 어린 나이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나흘 뒤인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8강에 그치며 실망감을 줬던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이고, 벤투호의 궁극적인 지향점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나아갈 미래지향적 스쿼드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가 향했는데, 그 명단 속에 이강인이 뽑혔다.

201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명단발표 기준 18세20일의 나이로 생애 첫 A팀 발탁의 영예를 맛보게 됐다. 한국 축구사를 통틀어도 꽤나 빠른 편으로, 역대 7번째 최연소다.

지금껏 가장 어린 나이로 A팀에 승선한 이는 김판근으로 고려대 1년이던 17세184일에 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2004년 서울체고 3학년이던 골키퍼 차기석은 17세186일의 나이로 A팀에 호출됐다. 강철 17세215일, 노정윤 17세224일, 서정원 17세325일 등이 18세 이전에 A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기성용 18세54일, 손흥민 18세152일, 박주영 18세290일, 박지성 18세334일 등 한국 축구의 간판 역할을 했던 이들보다 먼저 A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만약 볼리비아전 혹은 콜롬비아전에 출전하게 될 경우 역대 최연소 A매치 출전 순위표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두 경기 중 어떤 경기에 나서든 역대 3번째 어린 나이에 A매치에 출전하는 이정표를 세운다.

지금껏 가장 빨리 A매치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는 김판근으로 17세 241일(1983년 11월1일 LA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vs 태국)에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어 김봉수가 18세 7일(1988년 12월 11일 아시안컵 vs 이란)의 나이로 A매치 무대에 섰다. 만약 이강인이 이번 소집 기간 중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이승희 18세 76일(1983년 11월 1일 LA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vs 태국)를 제치고 역대 3위에 오를 수 있다.

Δ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순위
1위 김판근 17세 184일(1966년 3월5일생)
2위 차기석 17세 186일(1986년 12월26일생)
3위 강철 17세 215일(1971년 11월2일생)
4위 노정윤 17세 224일(1971년 3월28일생)
5위 서정원 17세 325일(1970년 12월17일생)
6위 김봉수 17세 338일(1970년 12월4일생)
7위 이강인 17세 20일(2011년 2월19일생)
8위 이승희 18세 23일(1965년 8월17일생)
9위 기성용 18세 54일(1989년 1월24일생)
10위 고종수 18세 69일(1978년 10월30일생)


(파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