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현역 은퇴 공식 발표 “향후 계획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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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1일 12시 36분


임창용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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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43)이 24년간의 프로야구 현역생활을 마무리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1일 “임창용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창용은 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KBO리그 18시즌 동안 760경기에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방어율 3.45을 남겼다.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 1위, 1999시즌 방어율 1위(2.14)를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서 자리매김했다.

2008시즌에는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 5시즌간 128세이브 방어율 2.09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3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미국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임창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막상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심하게 돼 향후 계획은 좀 더 고민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선수로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창용은 2018시즌이 끝난 후 KIA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방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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